코로나 발생 이후 3년 만에 첫 해외여행은 가까운 후쿠오카로 다녀왔다.
더 오래 멀리 가고 싶지만 작은 회사의 직장인은 하루 연차도 눈치가 보인다ㅠㅠ
몸이 마음만큼 움직여주지 않아 같이 간 지인들께 죄송했지만, 즐거운 여행이었다.



10여 년 전 교환 학생시절부터 일본을 그렇게 오가며 지갑을 구매할 생각은 못했다.
약통도 써보고 칸칸이 나눠진 지갑도 써보고 봉투도 쓰고 이리저리 불편함을 감수하며 그냥 다녔다.
2년 전 퇴사 선물로 직접 만드신 동전지갑을 받게 되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너무 만족하며 잘 사용했다.
알차게 잘 사용해 보고 드디어 후기를 남길 수 있게 되었다.






오랜만에 간 일본은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편의점과 마트에서 대부분 봉투값을 받기 시작했고,
무인정산 시스템을 사용하는 곳이 늘어났다.

무인정산을 하기 전에는 점원 앞에서 동전을 꺼내서 세어보고 내는 게 어찌나 진땀이 나는 과정인지…
일본은 원래 동전을 많이 써서 천천히 계산해도 된다고 하지만
한국인의 빨리빨리 정서상 뒷사람과 점원의 기다림을 볼 수 없다며…ㅎㅎㅎ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동전지갑은 한눈에 얼마가 있는지 보여서
점원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계산할 수 있었다.







정면에서 본모습.
손바느질을 정말 꼼꼼하게 해 주신 게 보인다.








보통 다른 약통이나 홀더는 지폐 따로 동전 따로 보관이라서 계산할 때 정신없게 만드는 요소였는데,
지폐도 영수증도 간편하게 함께 넣을 수 있어서 좋았다.
동전은 10엔,50엔,100엔,500엔 순서로 차곡차곡 넣으면 된다.







1엔과 5엔짜리는 똑딱이 주머니에 보관하면 된다.
엄청 많이 들어가고 가방에 굴러다녀도 동전이 밖으로 흘러나오지도 않았다.
점원 앞에서 잔돈이 생기면 여기에 털어 넣고
짐 정리하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정리를 해주면서 사용하니까 마음이 편안했다.








동전을 넣는 곳 뒤와 지갑 외부 뒷면에 각각 카드를 수납할 수 있다.
가운데 동그랗게 구멍이 있어서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등 구분하기가 쉽다.







왼쪽은 한국에서 쓰는 지갑이다.
동전과 지폐를 많이 넣으면 통통해지지만,
비교해 보니 비슷한 느낌이다.



궁금해서 문의를 드렸더니
핸드메이드라서 가죽과 실 색상도 선택이 가능하고,
왼손잡이용으로도 제작이 가능하다고 하다.
미리 여유 있게 주문해서 여행 때 가지고 가면 편리할 것 같다.
다음번 여행도 기대가 된다.




언제든 편안하게 문의 남겨보시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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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전지갑, 코인 캐쳐, Coin Catcher, Japanese coin purse, Japanese wallet-블랙

일본 여행 후 동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불편하셨기에 인터넷 서치를 엄청 하셨다면서 블랙 색상의 지갑을 주문해 주셨습니다. 다 만들고 택배로 보내 드리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넷 상에서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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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랑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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