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안 먹은지 몇 시간 됐다고 힘들었다ㅋㅋ

 

블라디보스톡 음식점의 주요 특징은

1. 외투를 맡기고 번호표를 받는다. (예외도 있었음)

2. 테이블위에 휴지나 쓰레기를 두면 바로바로 치운다.

3. 식사 후 영수증을 요구하면 껌이나 사탕을 준다.

 

 

 

 

 

수프라 >>>

 

제일 많이 추천하고 유명한 음식점.

저녁6:40분쯤 갔는데 30분정도 대기해야한다고 해서 번호표를 받고 기다렸다.

가게에 들어가서 외투를 맡기고 또 번호표를 받았다.

입구에 사람들도  엄청 많고 엄청 시끌벅적 정신이 없었다.

기다리는 동안 음료와 과일을 먹을 수 있었는데 이용하지는 않았다.

대기번호를 불러주는데 잘 안 들려서 집중하고 있어야 한다. 

40분정도 기다려서 자리에 안내를 받았다.

한국어 메뉴판을 받아서 보기 편했다.

우리테이블 담당자는 영어를 잘 하는 남자 직원이었다.

옷 칭찬도 해주고 하이파이브를 어찌나 자꾸 하는지.....

좋았다ㅋㅋㅋㅋㅋㅋㅋ

 

 

 

 

샐러드가 먹고파서 이런걸 시켰다.

일행은 올리브유가 안 맞는다고 잘 안먹었다.

치즈가 조금 짜웠지만 난 그럭저럭 잘 먹었다.

 

 

 

 

만두같이 생긴 힝깔리는

어린송아지와 새우로 주문했던것 같다.

송아지는 고수 냄새 때문에 먹기 힘들었고,

새우는 치즈가 가득 들고 육즙은 적고 맛있었다.

 

 

 

 

치킨과 돼지고기 샤슬릭을 시켰다.

오이랑 양파랑 먹으니 맛있었다.

소스는 토마토소스같았다.

이것도 약간 짜웠지만 고기가 부드럽고 좋았다.

2명이 먹기에 양이 많은 듯 했지만 다 먹었다;;

 

 

 

 

아자르식 하차푸리 라는 메뉴.

계란노른자와 치즈를 직원이 잘 섞어준다.

사진으로 보기보다 양이 많았다.

맛은 치즈와 빵맛. 평범한 맛이었다.

 

음료는 콜라랑 블루베리 레몬에이드인가를 시켰는데 쏘쏘~

 

 

식사를 잘 하고 있는데,

우리 담당 직원이 와서

정말 미안한 표정으로

"정말 정말 미안한데 단체석 손님 좌석 때문에 안내착오가 생겨서 자리를 이동해야할것같다"고 했다.

우리는 식사가 거의 끝날 때 쯤이라서 흔쾌히 괜찮다고 이동하겠다고 했다.

 

 

 

 

샤슬릭을 굽는 화덕 앞으로 이동.

의자가 높아 불편하긴 했지만, 빵만드는 것도 보고 좋았다.

 

 

 

 

남은 식사를 하는데 자몽에이드 2잔을 미안함에 서비스라고 줬다.

이런 스윗한 담당자 같으니라고ㅋㅋㅋㅋㅋㅋ

고맙다고하고 다 먹고 계산서를 달라고 하니까

초콜렛쿠키 같은 걸 들고 와서 또 미안하다고, 서비스로 준다고ㅠㅠㅠㅠㅠ

담당자 당신 끝까지 스윗해ㅠㅠㅠ

 

전체적인 맛은 쏘쏘했지만, 서비스에 감동받고 나왔다.

팁은 안 줘도 된다고 영수증에 있었지만, 서비스를 너무 받아서 10%정도 팁을 주고 나왔다.

받은 거에 비해 너무 적었나 고민도 했다ㅠㅠㅠㅠㅠ

 

 

 

 

 

 

 

 

 

 

 

 

 

 

 

 

 

 

 

 

 

 

 

브라더스바 >>>

 

 

숙소바로 앞에 있어서 한 번 간단하게 이용했다.

외투맡기고 자리에 앉았다.

영어가능한 직원이 있었다.

 

 

 

 

하이네켄 드라이와 아플리젬.

각 맥주 잔이랑 받침대 맞춰준게 보기 좋았다.

 

 

 

감자볶음 요리인가?..맛있었지만 간이 많이 쎘다.

 

 

 

 

퍼스트시티(=브스피시카) 에끌레어 >>>

 

 

에끌레어 맛집이라고..

솔직히 한국에서는 먹어본적이 없었다.

주문할때는 숫자로 주문하거나 영어로 적힌 메뉴이름을 말하면 된다.

 

 

 

 

예쁘고 맛있게 보여서 3개만 골랐다.

한 입 먹고 대박!!!눈이 번쩍 뜨였다ㅋㅋㅋㅋㅋ

첫째날부터 왔으면 4일 내내 먹었을 텐데라며

아쉬운대로 3일 동안 방문했다.

보기에는 다 달아보이지만 달지 않고 맛있었다.

초코는 꾸덕하고

산딸기는 쌍큼하고

타르트는 맛있지만 그냥 그랬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없어서 좋았다.

 

 

 

 

또 왔다ㅋㅋㅋ

딸기가 올라간 에끌레어의 생크림 고급져..깔끔하다.

와 다 맛있어ㅠㅠㅠㅠ최고야ㅠㅠㅠ

 

 

 

 

마지막까지ㅋㅋㅋㅋ또 왔다.

아침일찍 왔더니 사람이 없었다.

뭘 골라도 실패가 없다..

과일이 들어간 종류는 필링이 상큼해서 너무 맛있었다.

더 많이 먹고 왔어야하는데ㅋㅋㅋㅋ

달지 않은 디저트를 좋아하면 강추다!!

 

 

 

 

 

 

스보이 >>>

 

 

스보이는 조용하고 맛도 좋았다.

들어가면 지하에 갈지 1층에 앉을지 물어본다.

외투는 그냥 옷걸이가 있어서 걸어뒀다.

화장실도 넓고 깨끗했다.

 

 

 

 

꼭 먹으라고 추천받은 보르쉬.

맛은 그럭저럭..밍밍한 배추찌개?부대찌개? 그냥 한번의 경험으로 충분ㅎㅎ

빵이랑 고기랑 소스를 찍어 먹었는데, 마늘이 있어서 좋았다.

 

 

 

 

해산물 볶음같은건 깔끔하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파스타는 베이컨과 햄도 많고, 이 집 파스타 잘 한다.

맛있게 잘 먹었다.

 

 

 

 

 

우흐뜨블린 >>>

 

 

메뉴를 보고 주문(한국어/영어 메뉴판 있다)하고 계산한 뒤, 

번호판을 받아서 자리에 놔두면 갖다준다.

 

햄&치즈, 초코&바나나, 사과쥬스, 사과당근쥬스~

 

 

 

이것도 기대보다는 그냥 그랬다.

빵같은 식감을 기대했는데, 쫀득한 전같은 식감이었다.

메뉴에 들어간 재료의 고유의 맛이 나는 느낌.

쥬스들은 엄마가 갈아준 맛. 건강한 맛. 맛있었다.

 

 

 

 

 

오그뇩=아가뇩=ogonek >>>

 

 

블라디보스톡 가는 이유.

꼭 방문 해야 하는곳.

대박 강력 추천 하는곳.

 

별 생각없이 숙소에 있다가 짠내투어에 나왔다고 해서

택시 타고 왔더니 인생맛집 이었다;;

 

킹크랩 솔드아웃인데 괜찮냐고 해서 오케이하고 외투를 맡겼다.

나중에 보니 카카오톡으로 친추해서 예약이나 배달이 가능했다.

 

 

 

 

테이블에 동그란 벨이 있다.

중앙부분을 살짝 터치하면 불빛이 반짝이며 호출이 가능하다.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어제 하이네켄보다는 고소한 맛이 있던 맥주.

 

 

 

 

 

사진이랑 설명만 보고 골랐는데 다 맛있다.

맛이 고급지다.

간도 삼삼하고 플레이팅도 좋고ㅠㅠ

둘다 음식 맛에 감동 받아서 감탄을 얼마나 했는지 모른다.

진짜 오길 잘 했다며 서로 칭찬하고ㅋㅋ

게살샐러드, 연어훈제, 새우파스타였던 것 같다.

진짜 너무 맛있어서 또 오고 싶을 정도였다.

식당 분위기도 인테리어도 좋았다.

 

 

 

 

 

후식으로 나폴레옹케이크도 먹었다.

이건 많이 달아서 아쉬웠다.

상큼한 빨간소스를 넉넉히 뿌려주면 깨끗이 먹었을텐데ㅋㅋ

여기도 영수증에 팁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주면 감사하다고 적혀있어서

10%정도 주고 계산했다.

이것도 맛에 비해 너무 조금 준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대만족했다.

 

 

 

 

 

 

 

Posted by 사랑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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