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언니

새로 산 작은 냉장고 냉동실에 자리가 많아서 배스킨 라빈스 그랜드 사이즈를 구매했다.

해피오더 전용 제품이다.

어플로 결제, 픽업예약 후 찾으러 가면 된다.

양도 많고,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9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고, 중량은 2000g(=2kg)

딱 2001g을 받아서 아쉬웠지만, 채우느라 알바생이 힘들었을 것 같았다. 

이달의 맛은 필수로 넣고 8가지의 맛을 고를 수 있었다.

11월 이달의 맛은 '밤이옥수로맛있구마' 이름 그대로 밤이 들어있고 옥수수와 고구마 맛의 아이스크림.

옥수수와 고구마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좋아할 맛이다.

'트로피칼 아일랜드' 출시 때 먹어보고 빠뜨리지 않는 맛. 6가지 열대과일맛이 나는 깔끔한 맛. 과일들을 갈아서 얼린 맛. 너무 상큼하지 않고 좋다.

'레인보우샤베트'이건 상큼하고 시어서 내 취향. 샤베트 식감도 좋다. 파인애플, 오렌지 좋아하면 추천.

(비슷한 느낌의 애플민트도 맛있는데, 샤베트류는 수분이 많아 많이 담아지지 않는다 해서 다음에..)

'베리베리스트로베리' 부드러운 딸기 아이스크림. 어른들도 좋아하시는 맛.

'초콜릿' 진하고 약간 씁쓸한 초코맛이라서 맛있다.

'그린티' 옛날보다 우유맛이 강해진 것 같지만 여전히 맛있는 녹차아이스크림.

'아몬드봉봉' 동생이 선택한 맛인데, 초코입혀진 아몬드가 있고 초코시럽도 적당하고 맛있다.

그래도 나혼자 6번 정도면 다 먹을 사이즈;;;

이렇게 먹어도 부족하다ㅋㅋㅋㅋㅋㅋ

주말에 지인들과 갑자기 영화를 보러갔다.

한 명이 강력추천 해서 선택한 영화 '해피데스데이'

난 공포영화는 영화관에서 보지 않는다.

엄청 겁쟁이이기때문에ㅠ

하지만 다 같이 보러 가자고 해서 보게 되었다.

초반에 엄청 쫄아서 보고 있었는데...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영화라고 개요에 적혀있었는데,

막 웃고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관을 나올 수 있었다.

스릴도 있고, 깜짝깜짝 몇 번 놀라고, 약간의 반전도 있어서 재밌게 봤다.

후기들을 찾아보니

B급 영화라고 재미없어하는 의견이 반이고,

나처럼 아무생각없이 기대없이 봐서 재밌어하는 의견이 반이었다.

마무리에 따지고 보면 이해 할 수 없는 그런 상황들이 있기도 한데,

그냥 보고 넘기면 재밌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