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퇴근 길, 급, 여행을 결정.

마침 또 특가가 있어서 바로 결제.

 

원래 추울때는 따뜻한 곳에 가야지 생각했는데,

추운곳이 저렴해서 블라디보스톡으로 정했다.

 

가기 전에 부정적인 여행 후기도 많고, 이런 저런 걱정이 많았는데

결론적으로는 대만족하고 돌아왔다!!

 

 

 

1. 여행 준비 >>>

 

항공권 : 휴가가 가능한 날짜에 제일 특가로 찾아서 구매. 무료수화물이 없는 특가여서 두 명다 갈 때는 20인치 캐리어를 가져가서, 돌아올 때는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이 있어서 1명의 캐리어만 돌아오는 수화물을 구매해서 경비를 아꼈다.

*** 기내반입금지 : 보드카(100ml 이하도 안 됨), 꿀, 1리터 초과 화장품등 액체(갈때는 적었지만, 당근크림등 화장품을 많이 구매해서) ***

 

숙소 : 블라디보스톡에 대해 정보를 알아봤을 때, 아르바트 거리쪽에 있는 게 좋을 것 같았지만,

가격과 시설, 후기를 보고 젬추지나를 선택.

 

환전 : 루블은 취급점이 잘 없어서, 제일 좋은 방법은 달러를 가져가서 현지에서 루블로 환전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일단 달러로 환전.

 

마린스키극장 발레 예매 : 발레가 유명하다고 해서 일정에 맞는 공연을 보니 "호두까기 인형"을 볼 수 있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가입을 하고 적당한 좌석을 예약해서 결제하고 실물티켓 교환을 위한 파일을 메일로 받아서 프린트해서 가져갔다.

 

막심 어플 설치 : 택시를 부르는 앱으로 유명해서 설치했다. 매우 유용했다.

 

유심 예약 : 아지트 유심을 구매하면 빠르게 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예약했다. 입국해서 나오자 마자 안내데스크에 한국말 가능한 직원이 있어 쉽게 이용했다. lte에서 3g로 바뀔때도 있었지만, 끊어진 적 없이, 같이 간 사람과 핫스팟으로 공유하면서도 넉넉하게 잘 썼다. 

 

구글 지도 : 구글 맵에 미리 갈 곳을 찍어서 나만의 지도를 만들어갔다. 길찾을 때도 쉽고, 택시를 탈 때도 잘 사용했다. 

 

 

 

2. 3박 4일, 1인당 총 여행 경비 >>> 64만원 정도

 

항공 : 18만

숙소 : 7만1천

발레 : 3만3천

유심 : 2천3백

여행자보험 : 6천

환전 : 34만(개인적으로 10만원 정도 남았다)

 

 

3. 날씨 >>>

 

러시아는 얼마나 추울까 상상하고

준비도 단단히 했다.

내복-셔츠-니트-융청바지-오리털패딩-털부츠-목도리-장갑-핫팩-물주머니까지 챙겼다.

 

 

일기예보대로 라면 최고 8도, 최저 영하6도 정도의 초겨울 날씨였다.

첫째날만 장갑을 안 끼면 손이 시려운 정도 였고,

나머지 3일의 날씨는 5분 이상 걸으니 오리털패딩이 덥게 느껴졌고

개인차가 있겠지만 지금 한국에 비해 춥긴한데 너무 오바해서 준비했다고 느꼈다.

비도 만나지 않았고 여행다니기 적당히 좋았다. 

추운 곳에 갈 때는 털부츠는 신으면 안 된다는 걸 알았다.

걸어다니면 발에 땀이 나고 식으면서 더 발이 시렸다.

운동화를 신고가서 양말을 중간중간 갈아신는게 쾌적한 여행에 좋을 것 같았다.

 

 

 

 

 

 

 

 

 

 

 

 

 

 

 

 

 

 

4. 젬추지나(젬쿠즈히나) 스탠다드 트윈룸 >>>

 

아르바트 거리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실제로 다녀보니 가까운듯 하지만,

물건을 사고 여기저기 관광 후 돌아오기에는 조금 힘들었다.

구글이 알려주는 길 보다는 공원을 꺽어서 가는길이 오르막 내리막이 덜 했다.

 

숙소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한 번만 꺽어 가면 2분거리에 

24시 마트가 있어서 매일 이용했다.

초콜렛종류는 클레버하우스보다 여기가 저렴했다.

계산하는 직원 중에 한국말이 가능한 직원이 있을 때도 있었다.

 

가격과 안전을 생각해서 골랐기에 잘 사용은 했다.

비성수기라 그런지 숙박비가 아주 저렴했다.

조식은 따로 이용하지 않았다.

 

혹시나 추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라디에이터가 있어서 아주 따뜻했다.

봄가을용 잠옷을 가져가서 입고 잤는데 덥게 느껴지기도 했다.

 

 

 

 

방은 둘이 쓰기에 적당했다. 창가에 베란다가 있었다.

침대가 약간 폭이 좁을 수도 있었다.

몸부림을 치면 팔이 삐져나오고 스프링 튕기는 소리가 났다.

슬리퍼가 있어서 잘 사용했다.

 

 

 

 

전기주전자가 있어서 컵라면도 먹고 수저와 컵 등도 있어서

슈퍼에서 과일이나 맛있는걸 먹을 때 유용하게 사용했다.

기본적으로 물을 제공하지 않았다.

작은 냉장고가 있었고 작동이 잘 됐다.

강으로 틀고 물을 넣어놨더니 물이 얼었었다;;

 

 

 

 

마시는 물을 사먹었는데, 필요하면 복도에 정수기가 있었다.

마트에서 물을 구입할때 모르고 탄산수를 사는 경우가 많던데,

쉽게 구분하는법은 her로 적혀있거나

두번째 자리에 e가 들어간 것이 생수이다.

다른 러시아말이 적혀있는건 다 탄산수다.

 

화장실에 드라이기가 있었다.

두가지 바람이 가능했다.

 

 

 

수건은 발매트2장,기본2장,샤워수건2장씩 제공되었고 휴지가 있었다.

샤워실은 땀 냄새가 났지만, 뜨거운 물도 잘 나오고 수압도 좋았다.

샤워실 물이 변기쪽으로 많이 넘치면 2만 루블(35만원 정도) 벌금이 있으니 주의.

조금만 신경쓰면, 그렇게 쉽게 물이 넘치지는 않았다.

 

 

 

 

 

 

Posted by 사랑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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