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여권은 만들어두고 묵혀두고 있었는데,
갑자기 의도치 않게(?) 엄마랑 시간이 맞아서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3주도 안 남은 시점에 급하게 일정을 짜서 예약을 진행했다.
일단 엄마의 첫 해외여행이라서 비행시간이 짧고,
익숙해서 다니기 편한 후쿠오카로 다녀오기로 했다.
다음 엄마와 해외여행에 참고하기 위한 기록.



0. 3월 초 날씨(최저 0~최고 12 사이를 오락가락)
3주 전 예상만 해도 화창하고 기온도 높았는데,
일자가 가까워지면서 날씨정보가 변동되며 정확해졌다.
3월 초라 꽃샘추위가 있어 경량패딩과 카디건보다 중량패딩과 겨울코트를 입으니 적당했다.
비도 오락가락하고 바람이 불면 추운 것 같다.
햇살아래나 화창하면 경량패딩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



1. 비행기예약
새벽부터 무리할 수 없어서, 오후 2시 5분 비행기로 예약했다.
11시 45분쯤 김해공항에 도착했고, 평일오후라 그런지 대기 없이 발권 및 수화물접수를 했다.
인터넷으로 구매한 면세품 인도장에도 대기가 없었다.
비가 약하게 와서 안개가 살짝 보였지만 정시 출발했다.



2. 식사 관련준비
식도락에 관심 없어서 아주 큰 틀만 잡아두었다.
고기를 안 좋아하고 한식 파라서,
햇반과 김과 전기포트(110v겸용)를 미리 준비했다.
라면 종류나 김치는 일본마트에서 구매했다.
한국인에게 유명한 식당은 대부분 웨이팅이 있어서 구글로 예약가능한 곳도 봐두었다.
하지만 변수가 생길 것 같아서 위약금 때문에 예약은 않고 비슷한 메뉴의 식당을 여러 개 찾아서 구글에 저장했다.



3. 숙소예약
버스투어를 중간에 계획해서 이동이 편한 하카타역 옆 저렴한 숙소 2박과 유후인 료칸 1박을 잡았다.
3주도 남지 않아서 좀 더 좋은 숙소를 잡지 못했지만,
후기를 남겨보아야겠다.



4. 버스투어, 기차예약
관광도 필요해서 1일 버스투어 중에 유후인이 마지막 코스로 하차 가능한 상품을 예약했다.
유후인에서 1박을 하고 돌아올 때는 기차로 오려고 알아보았다.
원하는 시간대는 유후인노모리가 운행되어서 지정석으로 예매했는데 탑승하고 후기를 남겨야겠다.



5. 김해공항 주차 예약
평일에 경차할인까지 받으니,
택시와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편하고 저렴해서 예약금 1만원을 결제하고 예약했다.
출차 때 정산하면, 예약금은 취소처리 된다고 한다.



6. 평소 먹는 약, 상비약 준비











7. 도시락 유심구입
김해공항에서 수령하고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해서
모바일데이터와 데이터로밍 ON 설정을 하고
아무리 재부팅해도 설정이 안 됐다.
(공항에서 비짓재팬웹을 이용하려 했는데 포기하고, 한국에서 미리 캡처한 화면으로 사용했다.)
숙소로 돌아와서 천천히 보니 안드로이드폰은 수동으로 APN설정을 해줘야 한다고 한다.
구매하고 받은 카톡에 링크로 들어가서 APN정보를 보고 입력하니 연결이 되었다.



8. 일본 입국 시 주의사항(금반지, 금목걸이 등등)
작년 가을부터 금단속(?)이 강화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한테 집에 다 두고 가자고 했는데,
다 놔둔 줄 알았지만 결혼반지는 하고 와버렸다..
검색해 보니 순도가 어쩌고 금이나 20만 엔 이상의 금을 소지하고 있으면 세금내거나 유료보관하고 다시 찾아야 한다는 정보가 있었다.
비싼 반지는 아니어서 비짓재팬웹에
금반지 보유하고 있다고 작성하고 여권확인하고,
(수화물 찾았는데 강아지가 냄새 맡는 검사받음ㅋㅋ귀엽)
수화물을 가지고 따라오라고 해서
신고내용 확인한다고 금반지 보여주고
통과해서 나올 수 있었다.(1분 정도 소요)



9.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 가는 버스 타는 법
후쿠오카 공항에 비행기 3대가 비슷한 시간에 도착했는데, 공항밖으로 나오기까지 40분-50분 정도 소요되었다.
지금 공항이 공사 중이라 원래 버스 타는 곳에서 길을 건너서 타야 했는데,
남쪽출구로 나와서 4번 승강장에 줄 서면 된다.
1인당 요금은 310엔이다.



10. 하카타역 크로와상 맛집, 포르노 델 미뇽
예전에 먹었을 때는 감흥이 없어서 항상 지나쳤는데,
숙소로 지나가는 길이라 얼른 줄 서서 구매했다.
엄마가 플레인맛은 쫄깃하니 맛있다고 했다.
주전부리 안 좋아하는데 합격하다니ㅋㅋ
플레인,초코,고구마 각각 무게를 달아서 판매하는데 100g당 무게가 다 다르다.
먹고싶은 수량만큼 구입하면 되는데 대량으로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11. 요도바시카메라 4층 로피아
로피아라는 슈퍼가 요즘 저렴하다고 인기가 있어서 가보았는데 생각보다 넓고 사람도 많았다.
카트는 100엔 동전을 넣고 빼서 반납한 뒤 동전 회수하면 되었다.
직원이 있는 곳에 가니 물건 바코드를 찍어주고
돈계산은 옆에 기계에서 셀프로 하고
정리해서 나오는 시스템이라 사람이 많아도 빠르게 계산하고 나올 수 있었다.
(작년부터 장볼때 장바구니는 필수준비물!)












Posted by 사랑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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