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편의를 위해서 버스투어를 하루 이용했다.
나고야 1일 버스투어는 보통 중국인 가이드가 영어로 진행하거나 일본어로 진행하는 투어가 저렴한데
코스도 마음에 들고, 한국인 가이드가 안내해 주는 투어가 있어서 신청했다.
오전 일찍 나고야역 13번 출구 앞에 모여서 출발했다.
개인적인 소감은 가이드님이 경력도, 경험도 많으셔서 설명해 주시는 게 유익하고 알찼다.
일본인 버스기사님도 친절하고 안전하게 운전해 주셨다.










첫번째 일정은 이누야마성.
일본국보 5개 중 하나였다.
올라가는 길에 작은 하리쓰나 신사가 있었는데,
분령이라는걸 해서 다자이후의 황소동상을 작게 모셔다 놓은 모습이 특이했다.
입장권을 구매하고 신발을 벗어 나눠주는 봉투에 넣어서
가파른 계단을 올라 경치를 감상하고 내려왔다.










두번째는 다카야마에서의 일정.
가이드님께 히에신사가 ’너의이름은‘에 모티브가 된 장소 중 하나라고 들어서 일행과 다녀오기로 했다.
히에신사는 투어버스정류장에서 도보로 왕복40분 정도 소요됐다.
그래서 일단 점심을 빨리 먹고 히다규 초밥이랑 간식도 사먹고 간단히 마을 구경을했다.
(히다규 초밥은 살살 녹았다고 한다ㅎㅎ센베까지 맛있게 먹었다)
대부분 식당이 줄이 길어서 줄이 적고 빨리 먹을 수 있는 라멘집에 들어갔는데,
“산마치”라는 곳이었고 간장베이스의 깔끔한 라멘이었다. 개인적으로 염도는 느껴졌지만 맛있었다.
히에신사 가는 길에 레트로뮤지엄이 있는데 시간이 있었다면 가고 싶었다.
(유후인에도 레트로 뮤지엄이 있었는데 시간이 없었다ㅠㅠ)










방문하기 며칠전에도 눈이 와서 (3월24일 이었는데도) 쌓여있었다.
이 계단으로 올가가도 되지만 눈때문에 미끄럽기도 하고
구글은 조금 더 돌아가서 올라가는 길을 알려주어서 다른 계단으로 올라가보았다.
빨간색 토리이가 있었는데 너의이름은에 나왔다고 한다.










세번째 일정은 시라카와고.
마을에서 시라카와고 전망대까지가는 버스는 줄이 너무 길어서 다음버스를 타면 정해진 시간내에 돌아올 수 없었다.
그래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열심히 걸어가서 마을전경을 바라보고 사진도 찍고 내려왔다.
전공시간에 배웠던 갓쇼즈쿠리를 직접 본다는게 신기했고 지붕의 눈은 거의 녹아있었다.
길에 쌓인 많은 눈은 오랜만에 본거라 좋았다.
내려오는 길에 유명한 푸딩집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는데,
물푸딩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ㅠㅠ










나고야로 돌아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일정에 포함 된 카레빵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일본 여행가서 속이 니글거릴때 햄버거 아니면 카레를 사먹는데
역시 매콤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일정이 끝나고보니 18,000보가 넘게 찍혀있었다.
방문한 곳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다 보고오려고 하니 많이 걸었다.
그만큼 볼거리도 많고 괜찮은 투어였다.















Posted by 사랑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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