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칸을 한번 경험해보고 싶어 알아보니 인기가 있는 곳은 이미 예약할 수 없었다.
유후인에 있는 료칸들이 주변 지역보다 가격대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관광지와 가깝고 전세탕을 예약하지 않고 언제든지 편하게 사용가능한 게 좋아서 코토노카신을 선택했다.
3월 초가 그나마 비성수기였고, 평일이라서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했다.
개인온천이 없는 방에 조, 석식도 선택 안 하면 훨씬 저렴하게 숙박 및 전세탕이 이용가능해 괜찮아 보였다.
유노츠보거리에서 Acoop 에이코푸라는 마트주차장을 가로질러 횡단보도를 한 번만 건너가는 길이 제일 빠르고 편리했다.
도보로 3분도 안 걸렸다.



체크인시간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체크인이 가능했다.
접수를 하고 간단한 시설 설명을 듣고 온천세를 1인당 150엔씩 지불하고 방열쇠를 받았다.
외국인 직원이 캐리어를 들고 방으로 안내해 줬다.








코토노카신은 개인온천이 있는방과 아닌방이 있었다.
내가 예약한 방은 시라유리(흰백합)방으로 개인온천이 있었다.
입구의 오른쪽으로 세면대와 수건걸이 화장실이 있고
중간에 거실같은 공간에 옷장과 티비,냉장고,테이블,좌식의자가 있었다.
(**기본제공 물이 없어서 앞에 자판기나 마트에서 사와야했다)
미리 거실에 히터를 틀어놓아서 따뜻했다.
방에는 미리 침구가 깔려있었다.
3월 초까지는 추워서 그런지 겨울이불위에 담요까지 덮여져 있었다.
방한쪽에는 유카타와 큰 수건 작은수건, 게타용 발가락 양말,칫솔세트가 준비되어있었다.
그리고 개인 온천과 샤워시설이 있었다.
개인온천은 2명 정도가 깊게 들어갈 수 있는 크기였고,
24시간 온천물이 흐르게 되어있었다.
다만 온도가 너무 뜨거워서 오래 있을 수 없었다.






체크인을 해놓고 유노츠보거리에가서 상점 구경을 하고 간식거리를 사들고 돌아왔다.
카이세키식사 6시까지 시간이 남아서 3가지 전세탕 중에 마음에 들었던 “아자미노유”에 가보았다.
방에서 유카타로 갈아입고, 수건과 필요한걸 가지고 가면된다.
문 앞에 팻말을 사용중으로 바꾸고 문을 잠그고 사용하면 된다.
여기는 밤12시 까지만 사용가능했다. (**새벽6시에 다시 사용가능하다.)
샤워시설이 있어서 샤워를 하고 들어가보았다.
여기는 물온도가 딱 들어가기 좋았다.
아침부터 버스투어를 하고 돌아다녔다 보니 피로했던 몸이 풀리는 느낌이라 너무 좋았다.






여기는 제일 구석에 있던 24시간 사용가능한 ”이와후로“
새벽에 일어나 밖의 샤워시설에서 씻기에는 추울것같아서 이용해보았다.
건물안이라서 따뜻하게 씻을 수 있긴했는데 문이 닫혀있으니 약간 물 비린내가 났다.
물 온도는 적당한편이었다.
방 바로 앞에 있던 “츠바키노유”도 24시간 사용가능했는데 이용은 안 했다.






석식은 이렇게 한상차림으로 다이닝룸에 준비되어있었다.
2팀정도는 외국인이었고 나머지는 한국사람같았다.
술은 따로 주문해마시고 체크아웃할 때 계산했다.
외국인 직원들이 주로 영어를 사용해서 안내해 주었다.
리뷰들을 찾아보고 갔는데 카이세키 구성은 때마다 약간 다른것같다.
소고기가 두꺼웠는데 부드럽게 맛있었다.
식사를 어느정도 하고 있으니 식사할지 물어보고 밥과 맑은국을 갖다주었고,
또 조금 있다가 물어보고 사과조림이랑 아이스크림 디저트를 갖다주었다.






아침식사는 8시에 가능했고,
계란을 반숙으로 익혀 먹을 수 있었다.
저녁보다는 양이 적어서 가벼우면서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다.

밥먹고와서 온천을 한번더 하고 짐을 정리해서 10시전에 짐을 맡겨놓고 나왔다.
짐은 식사를 했던 다이닝룸에 맡기고 알아서 찾아가면 됐다.
킨린코호수에 산책을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상점들이 오픈을 해서 어제 줄이 많아서 못갔던 곳들을 들렀다.

료칸을 이용해 보니 내가 원하는 부분이 뭔지 기준이 생긴것같다.
다음번 기회가 또 있다면 고려해서 예약해 봐야겠다.
코토노카신은 5점 만점에 3.9점









Posted by 사랑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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